미국 CPI 0.1%인가 0.0%인가 — 7월 3.4%, 3개월 연율은 0.8%다

3줄 요약 — 미국 CPI 7월분, 같은 표에 0.1%와 0.0%가 함께 있다

미국 CPI 7월분이 2026년 8월 12일(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됐다. 전년동월비 3.4%, 계절조정 전월비 0.1%, 근원 전월비 0.2%. 발표 전 다우존스 집계 시장 전망치는 전년동월비 3.4%·전월비 0.1%·근원 전년동월비 2.5%였고, 세 항목 모두 그대로 맞았다.

그런데 같은 발표문 뒤쪽에는 "계절조정 전 기준으로 이번 달 지수는 변동 없었다(unchanged)"고 적혀 있다. 지수 수준으로 보면 6월 333.952에서 7월 333.918로 0.034포인트 내려갔다. 직접 계산하면 -0.010%다. 같은 발표문 안에 +0.1%0.0%-0.010%가 동시에 있다.

최근 3개월 전월비(5월 +0.5%, 6월 -0.4%, 7월 +0.1%)를 연율로 환산하면 0.79%다. 12개월 실적 3.4%와 네 배 넘게 벌어진다. 이 글은 전망 대조표, 오차 계산, 발표 직후 국내 매체 헤드라인 차이를 기록한다.

이 글은 지난 8월 11일에 쓴 미국 7월 CPI 8월 12일 밤 9시 30분 — 헤드라인 숫자만 보면 절반을 놓친다의 후속 편이다. 발표 전에 기록해 둔 전망을 발표 후 실제 수치와 맞춰 보는 두 번째 단계다.


1. 전망 vs 실제 대조표 — 오차는 직접 계산했다

발표 전에 공표돼 있던 주요 전망치와 8월 12일 발표된 실제 수치를 나란히 놓았다. 오차는 어느 기관도 스스로 계산해 발표하지 않으므로 이 표에서는 직접 뺀 값을 적었다.

항목발표 전 전망실제 (8/12 발표)오차(실제-전망)방향
전체 CPI 전월비(계절조정)+0.1%+0.1%0.0%p일치
전체 CPI 전년동월비3.4%3.4%0.0%p일치
근원 CPI 전월비+0.2%+0.2%0.0%p일치
근원 CPI 전년동월비2.5%2.5%0.0%p일치
전체 CPI 전월비(비조정)공표 전망 없음0.0%(unchanged)계산 불가
CPI-U 지수 수준공표 전망 없음333.918
(6월 333.952)
-0.034p
= -0.010%
하락

전망치는 다우존스 집계 컨센서스 기준. 실제 수치는 미 노동통계국(BLS) 소비자물가지수 요약 2026년 7월분 원문. 지수 변동률과 오차는 직접 계산: (333.918 − 333.952) ÷ 333.952 × 100 = −0.0102%.

누가 가장 정확했나 — 순위표

이번 회차는 결과가 단순하다. 공표된 컨센서스가 네 항목 모두 오차 0.0%p로 적중했다. 순위를 매길 수 있는 편차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순위대상평균 절대 오차비고
공동 1위다우존스 집계 컨센서스(전체·근원, 전월비·전년비 4개 항목)0.00%p4개 항목 전부 적중
비조정 전월비를 전망한 곳측정 불가공표된 전망 자체가 없음
지수 수준(333.918)을 전망한 곳측정 불가공표된 전망 자체가 없음

여기서 기록해 둘 것은 순위가 아니라 전망이 존재하지 않는 칸이다. 시장이 예측하고 맞히는 대상은 계절조정 수치 네 개뿐이다. 실제로 사람이 지불하는 가격에 더 가까운 비조정 계열과 지수 수준은 애초에 전망 대상이 아니고, 따라서 "예상 부합" 여부를 따질 수도 없다. 이 사실은 다음 회차에도 그대로 반복된다.

다만 여기서 "그러므로 어느 기관을 믿으면 된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한 회차의 적중은 다음 회차의 정확도를 보장하지 않으며, 이 표는 사실 기록일 뿐이다.


2. 이 통계는 무엇이고 언제 발표되나 — 다음 발표일

미 노동통계국(BLS)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으로 발표 시각이 고정돼 있다. 발표문 본문 마지막 줄에 다음 회차 일정이 미리 적혀 있다. 이번 7월분 발표문에도 그 줄이 있다.

대상 월발표일(미 동부)한국시간상태
2026년 6월7월 14일(화) 08:307월 14일 21:30발표 완료
2026년 7월8월 12일(수) 08:308월 12일 21:30이번 회차(발표 완료)
2026년 8월9월 11일(금) 08:309월 11일 21:30다음 발표
2026년 9월10월 14일(수) 08:3010월 14일 21:30예정
2026년 10월11월 10일(화) 08:3011월 10일 22:30예정(서머타임 종료)
2026년 11월12월 10일(목) 08:3012월 10일 22:30예정

7월분 발표문 말미에는 "The Consumer Price Index news release for August 2026 is scheduled to be published on Friday, September 11, 2026, at 8:30 a.m. (ET)"라고 명시돼 있다. 다음 회차 날짜는 이미 확정된 정보이며, BLS 발표 일정표에서도 확인된다.


3. 숫자가 갈린 지점 — 원자료에서 직접 계산했다

발표된 수치가 서로 다르게 읽히는 이유는 편향이 아니라 기준에 있다. 원문 Table A와 본문에서 직접 계산한 결과는 이렇다.

① 계절조정 +0.1% vs 비조정 0.0% vs 지수 -0.010%

발표문 앞 문장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7월에 0.1% 상승했다"이고, 뒤쪽 비조정 CPI 절은 "이번 달 계절조정 전 지수는 변동 없었다"이다. 지수 수준은 6월 333.952 → 7월 333.918이므로 직접 빼면 -0.034포인트, -0.010%다.

세 숫자가 다른 이유는 (가) 계절요인 보정 여부, (나) 반올림 자릿수 두 가지다. 비조정 기준으로는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미세하게 내렸지만 "0.0%"로 반올림되고, 계절조정을 거치면 +0.1%가 된다. 어느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세 개가 서로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다.

② 휘발유 — 같은 달 -2.9%와 -2.1%가 같은 문단에 있다

발표문 에너지 절에는 "휘발유 지수는 7월에 2.9% 하락했다. (계절조정 전으로는 7월에 휘발유 가격이 2.1% 하락했다.)"가 나란히 적혀 있다. 격차는 0.8%p이며 전부 계절요인에서 나온다. 여름 휘발유 가격은 원래 오르는 계절이라, 실제로 2.1% 내렸다면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그보다 더 내린 것으로 잡힌다.

③ 헤드라인 0.1%와 근원 0.2%의 차이는 어디서 왔나

에너지 지수는 7월에 -1.5%였다. CPI-U에서 에너지의 비중은 대체로 6% 안팎이므로 기여도를 직접 계산하면 -1.5 × 0.065 ≒ -0.10%p다. 헤드라인 +0.1%에서 이 몫을 되돌리면 약 +0.2%가 되고, 이는 근원 +0.2%와 일치한다. 즉 헤드라인과 근원의 0.1%p 차이는 사실상 에너지 하나에서 나왔다. 6월(전체 -0.4%, 근원 0.0%)과 완전히 같은 구조가 한 번 더 반복된 셈이다.

④ 주거비가 "증가분의 3분의 2"라는 문장의 뜻

발표문은 "주거비 지수가 7월에 0.1% 올라 전체 월간 상승분의 대략 3분의 2를 설명한다"고 적었다. 주거비의 비중은 CPI-U에서 약 35%이므로 직접 계산하면 0.1 × 0.35 ≒ 0.035%p다. 헤드라인 상승분 0.1%p의 3분의 1 정도로 보이지만, BLS는 반올림 전 실제 값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3분의 2가 된다. 반올림된 표만 보고 기여도를 역산하면 어긋난다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⑤ 3개월 연율 0.79% vs 12개월 3.4%

최근 3개월 계절조정 전월비는 5월 +0.5%, 6월 -0.4%, 7월 +0.1%다. 이를 곱해 연율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기간사용한 전월비누적연율 환산
최근 1개월7월 +0.1%+0.1%1.21%
최근 3개월5·6·7월+0.198%0.79%
최근 6개월2~7월+2.012%4.06%
올해 누적(1~7월)1~7월+2.216%3.83%
실제 발표 12개월비조정 전년동월비3.40%

직접 계산. 연율은 복리 환산((1+월변동률)의 곱을 기간수로 거듭제곱). 예: 3개월 → (1.005 × 0.996 × 1.001)4 − 1 = 0.79%.

같은 데이터인데 0.79%부터 4.06%까지 나온다. 3월에 에너지가 한 달 10.9% 뛴 구간이 6개월 창에는 들어가고 3개월 창에는 빠지기 때문이다. "물가가 잡혔다"와 "여전히 목표를 크게 웃돈다" 중 어느 쪽 문장이든 이 표 안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기간을 밝히지 않은 물가 문장은 이래서 검증이 어렵다.

⑥ 6월 하락분을 얼마나 되돌렸나

6월 -0.4%, 7월 +0.1%를 이어 붙이면 두 달 누적은 -0.3%다. 7월 상승분은 6월 하락분의 25%만 되돌린 것이다. "6월 급락 뒤 반등"이라는 표현과 "여전히 6월 이전 수준을 밑돈다"는 표현이 둘 다 성립한다.


4. 발표 직후 매체별 헤드라인 대조

8월 12일 밤 발표 직후부터 13일 오후까지 국내 매체가 붙인 표현을 모았다. 같은 3.4%를 두고 갈린 지점은 수치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붙인 정책 함의였다.

매체(보도 시각순)헤드라인·본문 표현인용한 수치정책 함의 방향
폴리뉴스"美 7월 소비자물가 3.4% 상승…인플레 둔화에 연준 금리인상 부담 완화"전년비 3.4%, 전월비, 컨센서스 부합인상 부담 완화
토큰포스트"CPI 둔화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연내 3회 인상 전망"전년비 3.4%둔화에도 인상 유지
허프포스트코리아"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전년비 3.4%, PCE 언급동결 우세
매일일보"美 물가 둔화… 한은 두 차례 추가 인상 전망 바뀌나"전년비 3.4%, 0.1%p 둔화한은 연속 인상 가능성 커져
뉴스웨이"예상 부합…금리인상 우려 완화에도 비트코인 하락",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은 아니다"전년비 3.4%완화, 단 폭은 제한
필드뉴스"예상 수준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수치 미표기인하 기대
조선비즈"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고, 상승률 자체도 다소 둔화됐다"전년비 3.4%인상 우려 감소
스트레이트뉴스"3.4% 상승…6월 3.5%보다 0.1%p 낮아져"전년비 3.4%, 근원 2.5%, 0.1%p표기 없음(수치 중심)
엠에스투데이"美 CPI 둔화에 금리 인상 우려 후퇴"전월비 0.1% + 전년비 3.4%인상 우려 후퇴
토큰포스트(브리핑)"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상승"전월비 0.1% + 전년비 3.4%표기 없음
여시재 브리프"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전월비 0.1% + 전년비 3.4%9월 인상 전망 약화
연합뉴스"상승률 둔화가 확인된 가운데 반도체 종목 급등"전년비 3.4%증시 재료로 서술
신아일보"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부담이 완화"전년비 3.4%, 6월 3.5% 비교부담 완화

인용은 헤드라인 또는 본문 한 문장 이내로 제한했으며 모든 항목에 원문 링크를 달았다. 보도 시각은 네이버 뉴스 검색 기준 2026년 8월 13일 오후.

대조에서 드러난 세 가지

첫째, 수치 인용 범위가 갈렸다. 위 13곳 중 전월비 0.1%를 함께 적은 곳은 3곳이었고, 나머지는 전년동월비 3.4%만 인용했다. 그리고 비조정 기준 0.0%(변동 없음)를 적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발표문에 명시된 문장인데도 국내 보도에서는 사라졌다.

둘째, 같은 수치에서 정반대 정책 함의가 나왔다. 같은 3.4%를 두고 "연내 3회 인상 전망 유지", "동결 전망 우세", "금리 인하 기대", "한은 연속 인상 가능성 커짐"이 같은 날 함께 나왔다. 어느 쪽도 수치를 틀리게 적지 않았다. 갈린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를 어느 판단에 연결했느냐다.

셋째, 국내 지표와 연결한 방식이 갈렸다. 미국 CPI를 미 연준 판단으로 연결한 기사와 한국은행 금통위로 연결한 기사가 나뉘었다. 후자는 미국 물가 → 환율 → 국내 물가라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경로인데, 그 경로가 본문에 설명된 기사는 소수였다.


5. 왜 이렇게 갈리는가 — 구조적 이유

매체의 성향 문제로 보기 전에 확인할 구조적 요인이 세 가지 있다.

① 발표문 자체가 여러 기준을 동시에 제공한다. 계절조정/비조정, 전월비/전년동월비, 전체/근원, 지수 수준까지 최소 여덟 가지 조합이 한 문서에 들어 있다. 어느 조합을 고르느냐에 따라 "0.1% 상승", "변동 없음", "3.4% 상승", "0.1%p 둔화"가 모두 사실이 된다.

② 마감 시간이 다르다. 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는 국내 언론의 하루 마감 이후다. 발표 직후 속보는 통신사 요약에 의존하고, 다음 날 오전 기사는 뉴욕 증시 마감 결과까지 반영한다. 같은 발표라도 몇 시에 쓴 기사인지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진다.

③ 지면 목적이 다르다. 증시 마감 시황 기사에서 CPI는 주가 설명 변수로 등장한다. 이 경우 필요한 것은 "예상 부합인가 아닌가"라는 한 줄이며, 항목별 수치는 필요하지 않다. 위 표에서 전년동월비만 인용한 기사 상당수가 시황 기사였던 것은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6. 자사 평소 경향과 다르게 쓴 기사

이번 회차에서 눈에 띈 것은 둔화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정책 방향은 반대로 서술한 기사들이다.

물가가 둔화하면 통상 긴축 압력이 줄어든다고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 서술 방식이다. 그런데 "CPI 둔화에도 연내 3회 인상 전망 유지"(토큰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 리서치 인용)와 "美 물가 둔화… 한은 두 차례 추가 인상 전망 바뀌나"(매일일보)는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인상 쪽 서술을 유지했다. 두 기사 모두 근거를 밝히고 있다. 전자는 인용한 리서치의 판단을, 후자는 한국의 물가·환율 여건이라는 별개 변수를 든다.

반대편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라는 표현을 쓴 기사가 하나 있었다. 같은 날 대부분의 기사가 "인상 우려 후퇴"라는, 방향이 다른 표현을 썼다는 점만 기록해 둔다. 인하와 인상 우려 후퇴는 다른 상태이며, 어느 쪽이 옳은지는 이 글의 판단 대상이 아니다.

수치 정확도 면에서 오류로 볼 만한 인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갈린 것은 전부 어느 기준을 골랐는가어느 판단에 연결했는가였다.


7. 원문 어디를 봐야 하나 — 5분 확인 순서

다음 회차(9월 11일 밤 9시 30분)에 그대로 쓸 수 있는 순서다.

  1. Table A 맨 윗줄, 가장 오른쪽 새 열 — 계절조정 전월비. 이것이 헤드라인 숫자다.
  2. 바로 아래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줄 — 근원. 전체와 방향·크기가 다르면 원인은 대개 에너지나 식품이다.
  3. 맨 오른쪽 12개월 열 — 직전 달 대비 올랐는지 내렸는지. 이번엔 3.5%→3.4%였다.
  4. 본문 Not seasonally adjusted CPI measures 절 — 지수 수준과 비조정 월간 변동. 국내 보도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부분이다. 이번엔 333.918, 변동 없음이었다.
  5. 에너지·휘발유 줄과 괄호 안 비조정 수치 — 계절조정과 비조정 격차가 얼마인지.
  6. 본문에서 largest/smallest since가 붙은 문장 — BLS가 스스로 이례적이라고 표시한 지점.
  7. 발표문 마지막 줄 — 다음 회차 날짜가 여기 적혀 있다.

세부 항목은 Table 1(지출 항목별)Table 7(12개월 분석표)에 있다. 항목별 비중(relative importance)은 Table 1에 함께 실려 있어 기여도를 직접 계산할 때 쓴다.

📌 다음 회차는 2026년 9월 11일입니다.
미국 8월 CPI가 9월 11일(금)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같은 날 밤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그날도 각 기관 전망치를 미리 기록하고, 발표 후 오차를 이 자리에 남깁니다.

8. ⚠️ 오해하기 쉬운 점

① "예상 부합"은 통계의 정확도가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와의 일치다. 컨센서스가 맞았다고 해서 물가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3개월 연율(0.79%)과 6개월 연율(4.06%)은 크게 벌어져 있다.

② 0.1%p 차이에는 통계 자체의 오차가 있다. BLS는 전체 CPI-U 1개월 변동률의 표준오차를 0.04%로 밝히고 있다. 전월비 0.1%라면 95% 신뢰구간은 대략 0.02~0.18%다. "예상 상회/하회"라는 표현이 소수점 한 자리에 붙을 때 감안할 부분이다.

③ 최근 10~12개월치는 확정치가 아니다. 발표문이 직접 "지난 10~12개월간의 지수는 개정 대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계절조정 계열은 이후 5년간 매년 2월에 개정된다.

④ 연준의 목표 지표는 CPI가 아니라 PCE 물가다. 포함 항목과 가중치 방식이 달라 같은 달에도 수치가 어긋난다. CPI 발표만으로 정책 방향을 단정할 수 없다.

⑤ 미국 CPI와 한국 소비자물가는 같은 물건을 재지 않는다. 특히 미국은 자가주거비를 임대료 상당액으로 추정해 넣으며 주거비 비중이 약 35%다. 두 나라 수치의 직접 비교는 무리다.

⑥ 이 글은 향후 물가나 금리를 전망하지 않는다. 발표된 수치와 공표된 일정, 보도된 표현을 기록하고 계산한 것이 전부다.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미국 CPI 7월분 최종 수치는 얼마인가요?
전년동월비 3.4%(비조정), 계절조정 전월비 +0.1%입니다. 근원(식품·에너지 제외)은 전년동월비 2.5%, 전월비 +0.2%입니다. 6월은 각각 3.5%, -0.4%, 2.6%, 0.0%였습니다.

Q2. "전월비 0.1% 상승"인데 "지수는 변동 없음"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앞은 계절조정 기준, 뒤는 계절조정 전 기준입니다. 지수 수준은 6월 333.952에서 7월 333.918로 0.034포인트 내려갔고, 이를 백분율로 직접 계산하면 -0.010%입니다. 반올림하면 0.0%가 되어 발표문에는 "변동 없음"으로 적힙니다. 셋 다 같은 달의 사실이며, 서로 다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Q3. 전망치는 누가 얼마로 냈고 얼마나 맞았나요?
다우존스 집계 컨센서스가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3.4%, 근원 전월비 +0.2%, 근원 전년동월비 2.5%였고 네 항목 모두 오차 0.0%p로 일치했습니다. 다만 비조정 전월비와 지수 수준에 대한 공표 전망은 존재하지 않아 오차를 계산할 대상이 없습니다.

Q4. 물가가 둔화했는데 왜 어떤 기사는 금리 인상을 말하나요?
같은 수치를 어느 판단에 연결하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8월 13일 국내 보도에는 "인상 우려 후퇴", "연내 3회 인상 전망 유지", "동결 우세", "한은 연속 인상 가능성"이 모두 있었습니다. 수치를 틀리게 적은 곳은 확인되지 않았고, 갈린 것은 해석의 연결 고리였습니다.

Q5. 3.4%인데 3개월 연율 0.79%라는 건 어느 쪽이 맞나요?
둘 다 맞습니다. 3.4%는 지난 12개월 누적, 0.79%는 최근 3개월 흐름을 1년으로 늘린 값입니다. 3월에 에너지가 한 달 10.9% 뛴 구간이 12개월 창에는 들어가고 3개월 창에는 빠지기 때문에 차이가 납니다. 6개월 연율은 4.06%로 오히려 12개월보다 높습니다.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물가 문장은 그래서 검증이 어렵습니다.

Q6. 헤드라인 0.1%와 근원 0.2% 중 어느 쪽이 실제에 가깝나요?
용도가 다릅니다. 헤드라인은 실제 생활비 부담에, 근원은 추세 판단에 가깝습니다. 이번 달의 0.1%p 차이는 에너지(-1.5%)의 기여분(약 -0.10%p)으로 거의 전부 설명됩니다. 6월에도 같은 구조였습니다.

Q7. 다음 미국 CPI 발표는 언제인가요?
2026년 8월분이 9월 11일(금)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같은 날 밤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7월분 발표문 마지막 줄에 이미 명시돼 있습니다. 이후 9월분은 10월 14일, 10월분은 11월 10일입니다. 11월부터는 미국 서머타임 종료로 한국시간이 밤 10시 30분으로 밀립니다.

Q8. 미국 CPI가 한국 물가에 언제 반영되나요?
즉시는 아닙니다. 미 국채금리·달러지수는 발표 즉시, 원·달러 환율은 당일~수일, 수입물가는 수 주, 국내 소비자물가는 수 개월 단위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미국 CPI가 한국 물가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 두 나라가 유가·원자재 같은 공통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국내 확정 통계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9. 항공료가 한 달에 2.2% 올랐다는데 1년으로는 얼마인가요?
7월 전월비 +2.2%, 12개월 기준 +25.5%입니다. 휘발유도 전월비 -2.9%, 12개월 +24.6%로 방향이 반대입니다. 같은 항목이라도 기간에 따라 정반대 문장이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10. 발표 원문을 직접 보려면 어디로 가나요?
BLS 소비자물가지수 요약 페이지가 발표 시각에 맞춰 갱신됩니다. 일정은 발표 일정표, 프로그램 전체 설명은 CPI 홈에 있습니다.


10. 참고 기사 목록

1차 출처(발표 기관 원문)

대조에 사용한 보도

이 글의 앞 회차


11. 맺음말

이 글은 특정 매체의 옳고 그름을 판정하지 않습니다. 공개된 기사의 헤드라인과 보도 수치를 대조해 차이를 기록할 뿐이며, 해석과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사실 오류나 맥락 누락이 확인되면 수정합니다.

이 글은 발표된 통계와 공표된 일정을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목표 환율·목표 금리·목표 지수를 제시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모든 수치에는 기준 시점을 표기했으며, 발표 기관이 밝힌 대로 최근 10~12개월치 지수는 개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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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년 8월 13일 · 최종 검토 2026년 8월 13일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법률·세무·의료·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는 시행 전후로 세부 기준이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청·판단 전에는 관할 기관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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